“오늘도 삼성 포수 세 명이 다 나갑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지난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파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웠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강민호, 김태군, 김재성. 포수 세 명을 모두 선발 출전시킨 것. 당시 김태군이 포수 마스크를 꼈고, 강민호가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리고 김재성은 낯선 1루수로 나섰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팀이 친 14안타 가운데 7안타를 세 선수가 만들었다. 강민호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김재성은 4타수 2안타 2타점, 김태군은 14년 만의 3루타와 함께 5타수 2안타를 쳤다. 삼성 역시 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5연패를 끊었다.
오늘도 세 선수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재성(1루수)-김태군(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류승민(우익수)-김영웅(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번에는 강민호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김태군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오늘도 포수 세 명이 나간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김태군은 3루타까지 쳤다. 좋은 활약, 중심타자 역할을 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김준완(지명타자)-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이형종(우익수)-이원석(1루수)-임병욱(좌익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나선다. 손목 통증으로 17일과 18일 대전 한화전에 결장한 에디슨 러셀은 이번에도 선발에서 빠졌다. 다리 불편함을 느껴 18일 경기에 결장한 이정후는 돌아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는 일요일 출전을 자제시킨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러셀은 오늘부터 수비는 가능할 거 같은데, 배팅을 하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