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치고도 자책한 GG 2루수, 사령탑은 이렇게 말했다 “김혜성, 욕심이 많은 선수” [MK현장]

“김혜성 선수는 굉장히 욕심이 많습니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7차전서 7회 무려 6점을 가져오는 폭발력을 보이며 7-2 역전승을 가져왔다.

이날 결승타를 때린 주인공은 2루수 김혜성. 김혜성은 7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1안타가 결승타였다.

김혜성은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 선수다. 사진=김영구 기자

결승타를 기록하고, 팀의 3연승을 이끌었지만 김혜성의 표정은 밟지 않았다. 이유는 결승타를 제외, 나머지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팀에 힘을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 때문이었다.

경기 후 만났던 김혜성은 “안타 친 타석 말고는 다 마음에 안 들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결승타도 타이밍은 좋지 않았다. 단지 뻗어 나가는 코스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을 두고 “굉장히 욕심이 많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주춤하다. 대전 한화와 3연전에서도 많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들이 계속 잡혔다. 그렇다 보니 기분이 계속 다운되어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성은 대구 삼성과 주중 3연전을 갖기 전, 대전 한화와 주말 3연전에서 14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또 “뷰캐넌 선수와의 승부에서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결승타를 때린 것도 중요하긴 한데, 앞 타석에 대한 결과의 잔상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김혜성은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66경기에 나서 타율 0.308 80안타 3홈런 27타점 48득점 15도루를 기록 중이다. 도루 공동 1위, 최다안타 3위, 타율 11위에 오르며 활약하고 있다.

김혜성은 21일 경기에도 2번타자 겸 2루수 선발로 나서 팀의 위닝시리즈 확보에 힘을 더하려 한다. 첫 타석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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