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페디의 복귀와 함께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베테랑 타자 손아섭의 결승타도 팀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NC는 6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한 NC는 시즌 37승 1무 31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NC는 에이스 페디가 복귀전을 펼쳤다. 이틀 전 우천 취소로 예정됐던 선발 등판을 완전히 소화 못한 페디는 이틀 휴식 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NC는 1회 초부터 아쉬운 기회를 연이어 놓쳤다. NC는 1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윤형준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초 1사 1, 2루 기회에서도 마틴이 삼진, 천재환이 뜬공에 그쳤다.
4회 초에서야 기다리던 득점이 나왔다. NC는 4회 초 윤형준과 서호철의 연속 안타와 박세혁의 희생번트 야수선택 출루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주원이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상대 선발 투수 장원준의 3구째 137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귀중한 2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페디에겐 단 2득점 지원만으로도 충분했다. 페디는 5회 말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말 1사 뒤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페디의 마지막 위기는 6회 말이었다. 페디는 6회 말 1사 뒤 김대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수빈의 타구 때 2루 송구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페디는 허경민과 김재환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NC 벤치는 7회 말 페디를 김시훈으로 교체했다. 페디는 이날 6이닝 79구 1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복귀전을 펼쳤다.
NC는 7회 말 1사 뒤 양석환에게 안타, 강승호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고 1대 2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 김영규가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이어 류진욱이 등판해 박계범을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NC는 9회 초 김주원의 볼넷과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기회에서 박건우의 희생 뜬공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말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NC는 선발 페디가 내려간 뒤 7회부터 불펜 5명을 총동원해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팀 타선에선 손아섭(2안타 2타점)과 박건우(1안타 1타점)가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페디는 시즌 11승 고지에 올라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