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하정우가 카체이싱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자리에 참석했다.
주지훈은 극중 독특한 의상에 대해 “감독님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캐릭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판수가 동양인이라고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의상을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87년도이니. 동양인에 대한 시선이 익숙하지 않았을텐데 호객행위를 하는 친구니까 눈에 띄고 똑같이 생긴 택시 사이에 더 눈에 띄는 걸 해서 잘 보이는 의상을 입은 것 같다. 그 나라의 전통 모자도 쓰고 열의를 보이고 살아남으려고 하는 외관을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카체이싱 액션에 대해 “후반부에 자동차 액션은 며칠을 붙여서 촬영한 게 아니고 4개월에 걸쳐서 로케이션을 이동할 때마다 동선에 걸맞은 신을 이어 붙였다. 전 커트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졌는지를 잊어버릴 때가 있는데, 감독님이 카 액션 콘티를 미리 만들어주셔서 배우들에게 상기시켜줬다”라고 설명했다.
또 “감독님이 주요 리액션이 어디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디렉션도 주셨다. 꼼꼼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독님과 제작진에게 감사했다”라고 말헀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삼성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