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을 뽐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폭발했다. 34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선두 자리를 공고하게 지켰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린 오타니는 시즌 34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2위 맷 올슨(애틀랜타, 30개)과의 격차를 4개 차로 벌렸다. 같은 아메리칸 리그 기준으로는 2위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W, 26개)와의 격차는 7개 차로 벌리며 홈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 초중반까지 오타니의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4타석에서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1회 유격수 직선타, 3회 2루수 땅볼, 5회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아웃됐다. 7회 말 2사 2루 상황 득점 찬스에선 고의 4구를 얻어 출루했다.
불펜진의 충격적인 방화도 뼈아팠다. 오타니의 침묵에도 7회까지 7-3으로 앞서 있던 에인절스는 8회 초 2실점, 9회 초 4실점을 각각하면서 역전을 당했다.
오타니는 후반엔 제 몫을 했다.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한 방을 때렸다. 에인절스가 7-9로 뒤진 9회 말 1사 후 휴스턴의 구원투수 필 메이튼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에인절스가 8-9로 따라붙는 천금 같은 한 방이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휴스턴과의 홈 3연전을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