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8월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최원태를 품에 안은 LG는 ‘대권’을 노려볼 수 있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켈리~아담 플럿코~최원태~임찬규 등이 그 구성원들.
여기에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키움전에서는 지난 2019년 프로에 데뷔해 줄곧 불펜으로 활약하다가 올해 중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한 우완 이정용마저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이정용이) 롱릴리프나 불펜으로 가더라도 그 전보다는 훨씬 강한 투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발야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불펜들도 하루 쉬고, 하루 던지는 것이 된다. 전원 승리조가 될 수 있는 전력들을 갖추고 있다. 후반기 운용에 있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그러나 위에 염 감독이 언급한 ‘선발야구’가 완벽해지려면 먼저 ‘잠실예수’ 켈리가 예년의 위용을 되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