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 컨디션 난조로 의무실을 찾은 뒤 라디오 생방송에 8일째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아내 이효리 역시 남편의 상태나 복귀 시점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이상순 대신 가수 토마스 쿡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이상순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생방송에 불참했고, 29일 사전 녹음 방송에 이어 30일부터 5일까지도 생방송에 복귀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따지면 총 8일간 생방송에서 자리를 비운 셈이다.
시작은 지난달 26일이었다. 이상순은 이날 제시간에 방송을 시작하지 못했고 토마스 쿡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방송 종료를 약 10분 남겨두고 나타난 이상순은 뜻밖에도 “사실 MBC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컨디션이 안 좋았다. 오늘이 ‘젠지의 음악’ 하는 날인데 토마스 쿡한테 맡기고 의무실에 다녀왔다”며 “누워서 상담도 받고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토마스 쿡이 물 흐르듯 잘하고 계셨다. 토마스 쿡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며 “제가 이 상태로 진행했으면 진행이 안 됐을 것 같다. 갑자기 안 와서 놀라셨을 것 같다.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음 날인 27일 토마스 쿡은 이상순이 전날 방송에 1시간 50분 늦었다고 설명하면서도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건 아니고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서 제작진과 의논 끝에 며칠 좀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며칠’간의 휴식으로 알려졌지만 이상순의 공백은 길어졌다. 토마스 쿡이 계속 스페셜 DJ로 자리를 채우고 있는 가운데 5일까지 이상순의 구체적인 생방송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청취자들도 이상순을 찾고 있다.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청취자 메시지에는 “이상순 하차 하나”, “무슨 일 있나 보다”, “순디 어디 갔는지 말 좀 해달라”, “걱정된다” 등 그의 공백을 궁금해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그 사이 아내 이효리 측에서는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이효리가 운영하는 요가원 아난다 공식 계정에는 개원 1주년을 기념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요가원 이름과 함께 ‘ANANDA 1st ANNIVERSARY’라는 문구와 하트가 새겨진 기념 쿠키가 담겼다. 이외에 이효리가 자신의 근황을 직접 전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상순은 지난 4월 이효리의 부친상으로 생방송 진행이 어려웠을 당시에는 이를 알리고 자리를 비웠으며, 당시에도 토마스 쿡이 스페셜 DJ로 빈자리를 채웠다.
이상순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일부 온라인에서는 그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방송을 통해 확인된 설명은 토마스 쿡이 전한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며칠 좀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는 내용이며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