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서는 1등 아닌가” 국민유격수 특급 칭찬…삼성 21세 9R 출신 외야수, AG 천재타자 대체자 될까

“본인의 스윙을 하고 있어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21)은 시즌 출발이 늦었다. 지난 3월 19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도중 타격을 하다가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유구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복귀했지만 5월 타율 0.237로 좋지 못했다. 그러나 6월 들어 완전히 살아났다. 빠르게 감을 회복했고,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음에도 전반기 45경기에 나서 타율 0.303 53안타 2홈런 12타점 21득점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후반기는 더욱 뜨겁다. 15경기 타율 0.343 23안타 11타점 16득점으로 삼성 리드오프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5월(0.237)을 제외하면 월간 타율이 모두 3할을 넘는다. 7월에는 0.357, 현재 8월도 0.32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전·후반기를 통틀어 놓고 보면 60경기 타율 0.314 76안타 2홈런 23타점 37득점이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타격 7위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타율이 같다.

김현준은 지난 시즌이 풀타임 첫 시즌이었다. 118경기에 나서 100안타 22타점으로 활약하며 LG 트윈스로 FA 이적한 박해민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올 시즌에는 그를 넘는 활약으로 박진만 삼성 감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본인의 스윙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또 불리한 카운트에서 갖다 맞추는 스윙을 하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볼 카운트가 불리해도 자기 스윙을 하면서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이 좋아졌다. 타석에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칭찬했다.

공격뿐만이 아니다. 수비에서도 여유가 생겼다.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하는 중견수이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김현준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 감독은 “수비도 많이 여유로워졌다. 편안하게 타구를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빠른 타구, 느린 타구에 맞춰 출발하는 여유로움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천재타자’ 이정후(키움)가 왼쪽 발목 부상을 수술을 받았다. 예상 재활 기간만 3개월이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사실상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김현준을 비롯해 윤동희, 김민석(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 봐서는 1등 아닌가. 팀으로서는 리그 막판에 빠지는 게 아쉬울 수 있지만 선수의 장기적인 미래를 봤을 때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표팀에 다녀오면 성장할 것이다. 대표로 출전을 하게 된다면 선수 인생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아시안게임 꿈을 빠르게 접었던 김현준, 천재타자의 대체자로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을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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