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의 연속인 2023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연장만 가면 힘을 못쓰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5-6으로 졌다.
8회초까지 5-3으로 앞서갔던 샌디에이고는 8회말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10회말 토미 에드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10회초 2루에 주자를 두고 이닝을 시작했지만,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이날 경기 좋은 활약 보여준 하위타선에 기회가 왔지만, 2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연장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연장 전적 11전 전패.
‘ESPN’에 따르면, 이는 196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연장에서 12전 전패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나쁜 단일 시즌 연장 성적이다.
당시 신생팀으로 막 리그에 참가했던 몬트리올은 52승 110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샌디에이고는 그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끔찍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좋은 모멘텀을 가져갔다. 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우리는 이번 시즌 이런 유형의 경기에서 막판에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그런 사례중 하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득점권에서 16타수 4안타 기록하며 11개의 잔루를 남겼다.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득점권에서의 침묵이 이날 또 발목을 잡은 모습.
멜빈 감독은 ”경기 초반 기회만 제대로 살렸어도 마지막에 그런 상황에 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대가를 치렀음을 인정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