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명국환이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대한가수협회는 명국환이 지난달 19일 오전 11시 50분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향년 96세.
명국환은 1950년대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로 위로한 가수다.
명국환은 데뷔곡 ‘백마야 울지마라’,‘방랑시인 김삿각’,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의 히트곡으로 70여 년의 문화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까지 받았다.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장례주관자를 맡아 9월 3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부천 송내동 휴앤유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한다.
발인은 다음 날인 4일 오전 5시 30분이며 장지는 국립 괴산호국원이다.
명국환 별세 소식과 함께 지난해 방송에서 공개되었던 그의 근황도 재조명되고 있다.
명국환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반지하 단칸방에 혼자 살고 있었던 명국환은 노쇠한 모습과 오랜 기간 갈아입지 못한 듯한 행색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명국환의 지인은 “이분이 굉장히 어렵게 살고 있다. 홀로 계시는데 가족도 없다. 수급 대상자가 돼서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마지막 삶을 험난하고 힘들게 살고 계신 것 같다”고 전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