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예선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일정으로 인해 이전 대회들보다 일찍 포문을 연 남자배구. 19개국이 출전했고, 6개 조로 나뉘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FIVB 랭킹 73위’ 태국이 한국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는 등 흥미진진했던 남자 배구. 이제는 토너먼트 일정 만이 남았다. 각 조 상위 1, 2위 팀이 12강전에 오른다.
A조 1위는 중국(2승 승점 6점), 2위는 카자흐스탄(1승 1패 승점 2점)이다. B조는 이란(2승 승점 6점)이 1위, 바레인(1승 1패 승점 3점)이 2위에 자리했으며 한국을 꺾은 인도(2승 승점 5점)가 C조 1위에 올랐다. 한국(1승 1패 승점 4점)은 2위로 한숨을 돌렸다.
D조에서는 파키스탄이 2승 승점 6점을 거뒀다. 대만(1승 1패 승점 3점)이 몽골을 꺾고 D조 2위에 올랐다. E조에서는 카타르(2승 승점 6점)와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1승 1패 승점 3점)이, F조에서는 일본(3승 승점 9점)과 인도네시아(2승 1패 승점 6점)가 12강에 올랐다.
22일 12강 일정이 펼쳐진다. 한국은 파키스탄과 붙는다. 이란은 태국, 바레인은 카타르, 카자흐스탄은 일본, 인도는 대만을 만난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란-태국전 승자와 중국-인도네시아전 승자는 6강전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준결승에 선착한다. 한국-파키스탄 승자와 바레인-카타르전 승자가 붙어 이기면, 이란-태국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인도-대만전 승자와 일본-카자흐스탄전 승자가 붙어 승리를 챙기면 중국-인도네시아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23일은 개회식 때문에 하루 쉰다. 24일 1-6위 결정전 및 7-12위 결정전, 25일 7-10위 및 11-12위 결정전 그리고 준결승, 26일에는 최종 순위 결정전 및 결승이 열린다.
한편, 인도전 충격의 패배를 딛고 캄보디아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 남자배구 선수들은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동생들에게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했다. 힘든 상황이 분명 올 거라 했는데 그게 지금 왔을 뿐이다. ‘할 수 있다. 무조건 할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믿고 하자’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지석도 “선수들이랑 ‘캄보디아 이기면 파키스탄이다. 그다음 카타르, 그다음 이란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오히려 좋다. ‘다 이기고 가자, 어차피 금메달 따려면 다 이겨야 하는 상대들이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 했다. 해봐야 안다”라고 힘줘 말했다.
임도헌 대표팀 감독은 “어차피 우리가 가는 길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목표는 금메달이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를 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최근 열렸던 아시아선수권서 파키스탄을 3-1로 이긴 바 있다. 그때의 좋은 기억을 살릴 수 있을까.
#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예선 결과표
A조
1위 중국 2승 승점 6점
2위 카자흐스탄 1승 1패 승점 2점
3위 키르기스스탄 2패 승점 1점
B조
1위 이란 2승 승점 6점
2위 바레인 1승 1패 승점 3점
3위 네팔 2패 승점 0점
C조
1위 인도 2승 승점 5점
2위 대한민국 1승 1패 승점 4점
3위 캄보디아 2패 승점 0점
D조
1위 파키스탄 2승 승점 6점
2위 대만 1승 1패 승점 3점
3위 몽골 2패 승점 0점
E조
1위 카타르 2승 승점 6점
2위 태국 1승 1패 승점 3점
3위 홍콩 2패 승점 0점
F조
1위 일본 3승 승점 9점
2위 인도네시아 2승 1패 승점 6점
3위 필리핀 1승 2패 승점 3점
4위 아프가니스탄 3패 승점 0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12강 일정(22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B조 1위 이란 vs E조 2위 태국
오전 10시 30분 B조 2위 바레인 vs E조 1위 카타르
오후 2시 30분 A조 2위 카자흐스탄 vs F조 1위 일본
오후 2시 30분 C조 1위 인도 vs D조 2위 대만
오후 7시 A조 1위 중국 vs F조 2위 인도네시아
오후 7시 C조 2위 한국 vs D조 1위 파키스탄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