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정신적으로 더 강해질 것이다.”
박기원 감독이 지휘하는 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이란과 1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태국은 이란의 높이에 고전했다. 블로킹 5-13, 서브 0-3으로 열세를 보였고 또 범실에서 26-16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이란에 은메달을 선물했던 박기원 감독은 친정팀에게 쓴맛을 봤다.
대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이란은 매우 강력한 팀이다. 강한 서브와 공격을 가지고 있다. 블로킹도 뛰어나다”라고 총평했다.
그래도 FIVB 랭킹 11위 이란을 상대로 71위 태국이 선전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박기원 감독은 “아니다. 몇몇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이것이 우리의 수준이다”라며 “현재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가 6명 밖에 없다. 늘 이렇다. 그러나 이란과 경기한 것은 선수들에게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태국 배구는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FIVB 챌린저컵에 출전해 국제 대회 경험을 쌓고 왔다.
박기원 감독은 “하나의 대회가 끝나면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더 강해진다”라며 “올해는 선수 개개인의 기술 훈련이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태국 배구에 대해 정확히 알았다. 내년 초부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태국은 이틀 간의 휴식 후 오는 2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중국 섬유 도시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한국-파키스탄전 패자와 바레인전 패자와 7-10위 결정전을 가진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