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연예계에서 오늘도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고 새롭게 돌아오는 아티스트가 대중 앞에 서는 가운데, 오늘의 주요 일정을 알아본다.
27일 오전 영화 ‘소년들’의 제작보고회가 열린다. 이날 자리에는 정지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한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6.25 전쟁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통찰한 영화 ‘남부군’(1990),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내면이 파괴된 참전 용사의 삶과 전쟁의 폐해를 고발한 ‘하얀 전쟁’(1992), 영화에 미쳐 비극적인 삶을 사는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린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등. 1983년 데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이면을 파헤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2007년 석궁 테러 사건 소재를 다룬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으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정지영 감독이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로 돌아온다.
‘실미도’ ‘역도산’ ‘그놈 목소리’ ‘소원’ ‘1987’ ‘생일’ ‘킹메이커’ 등 실화 소재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설경구는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을 통해 정지영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극중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은 설경구는 한번 문 건 절대 놓지 않는다해서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베테랑 형사의 모습부터 현실의 벽 앞에 무기력해진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16년의 세월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