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3x3 디펜딩 챔피언 중국, 대만에 15-22 참패…이란·일본도 모두 ‘광탈’ [항저우AG]

대이변이 일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중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더칭 지오그래픽 인포메이션 파크에서 대만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x3 농구 8강전에서 15-22로 참패했다.

5년 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꺾고 첫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올해 역시 그들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대이변이 일어났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그러나 중국은 대만과의 8강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그것도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린신콴의 2점슛이 들어가며 21점을 넘어 22점, 중국 입장에선 굴욕적인 패배다.

중국은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2-0으로 앞서며 순항했다. 그러나 내리 5점을 내주면서 2-5로 끌려갔다. 루펑청의 2점슛으로 4-5까지 추격했지만 대만의 야투가 폭발하며 4-9까지 밀렸다.

한 번 벌어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대만의 2점슛은 신들린 듯 림을 통과했고 중국은 다급히 작전타임을 부르는 등 헤맸다. 13-16, 3점차까지 쫓기도 했던 중국이지만 린신콴에게 2점슛을 연달아 허용, 결국 패하고 말았다.

중국의 ‘광탈’은 많은 메시지를 전한다. 대한민국은 필리핀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 4강에서 중국과 만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만이 올라오면서 플랜 전체를 수정해야 한다.

중국을 꺾은 대만이기에 가볍게 볼 수 없다. 더불어 높이가 아닌 외곽으로 승부를 보는 그들의 특성상 이원석, 이두원의 외곽 수비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렇다고 해도 무게감은 대만이 중국보다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대한민국이 필리핀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후 대만전을 잘 대비한다면 5년 전 아쉽게 놓친 금메달도 꿈은 아니다.

한편 앞서 열린 8강전에선 몽골과 카타르가 이란, 일본을 각각 잡아내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대만이 중국을 꺾으면서 그들의 승리는 ‘작은 이변’이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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