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우스먼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73개.
상대 3번 타자 로이스 루이스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4회 탈삼진 3개로 삼자범퇴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고의 등판은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의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것은 원하는 출발이 아니다. 그리고 돌아보면, 너무 많은 공을 던졌고 너무 많은 딥카운트가 있었다. 3회 조정을 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루이스와 승부에 대해서는 “패스트볼을 노렸고 이를 쳐냈다. 1회 피홈런 상황은 3.5피트나 벗어난 지점에 들어간 공이었다. 좋은 타자들은 그런 투구에 대가를 치르게 만든다. 그가 3번 타자인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좋은 타자”라며 상대를 인정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두 가지 구종에 의존하는 그는 “목표는 내 최고의 구종인 스플리터로 끝내는 것이 목표다. 상대는 이와 관련해 좋은 계획을 들고 나왔다. 초반에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었지만 이에 필요한 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상대의 계획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등판 내내 계속해서 공을 밖으로 던져가며 교체를 요구했던 그는 “공은 오늘 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문제였다. 내게는 새로울 것이 없는 문제”라 말하면서도 “공이 마치 2루까지 굴러갔다 온 공같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상대 타자들이 볼넷을 고르거나 좋은 공을 쳐내는 방식으로 투수를 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실투 두 개가 그를 다치게 만들었다”며 가우스먼의 투구를 분석했다.
토론토는 가우스먼이 4이닝 만에 강판됐지만, 불펜진이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슈나이더는 “불펜은 오늘 정말 잘했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며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며 불펜진의 노력을 칭찬했다.
그는 하루 뒤 열리는 2차전에서 “가우스먼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가능할 것”이라며 선발 자원인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까지 불펜에 대기시킬 계획임을 전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