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전성현이 팬들을 위해 커피를 선물했다.
고양 소노는 2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원주 DB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소노의 창단 첫 경기를 앞둔 현재 고양 소노 아레나에는 수많은 팬이 발걸음했다. 그리고 경기장 앞 커피차에는 수십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 커피차는 다소 특별했다. 소노의 에이스 전성현이 자신의 프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팬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전성현은 201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지명된 후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했다. KBL을 대표하는 슈터로서 지난 2022-23시즌에는 여러 3점슛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성현은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본인은 물론 선수단에게 아낌없이 선물해준 팬들을 잊지 않았다. 데이원 사태로 인해 기본적인 급여조차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팬들은 음식은 물론 커피, 디저트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약체 평가에도 4강에 오르는 등 성적으로 보답했다.
전성현이 선물한 이 커피차는 오전 11시에 도착, 오후 1시가 되기 전에 모든 물량을 소모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커피를 받지 못한 팬들도 적지 않았을 정도. 그러나 그들의 얼굴에는 아쉬움보다 전성현의 선물에 감동한 모습이 가득했다.
경기 전 만난 전성현은 “그동안 팬들에게 받기만 했다. 작년에도 그랬듯 팬들을 위해 선물을 하고 싶었다”며 “어쩌다 보니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더라. 나름 기념이기도 해서 뜻깊게 선물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받지 못한 팬분들이 있다고 들었다. 다음에는 모든 분이 커피를 드실 수 있도록 넉넉하게 준비하겠다”며 웃음 지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