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감독된 밥 멜빈 “샌디에이고에서 일이 많았지”

밥 멜빈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됐다.

자이언츠 구단은 25일 멜빈과 감독 계약을 맺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멜빈은 지난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다. 감독으로서는 샌프란시스코 이웃 구단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밥 멜빈이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사진= 자이언츠 구단 공식 X

그는 “샌프란시스코는 자이언츠고 자이언츠는 샌프란시스코다. 이 사실을 나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며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3년 계약중 1년이 남은 상태였지만, 팀을 옮기는 쪽을 택했다.

2023시즌 결과와 과정 모두 안좋았다. 82승 80패의 성적으로 5할 승률은 넘겼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A.J. 프렐러 단정과 불화설도 제기됐다. 둘의 사이가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구단주의 재신임을 얻어 경질은 피했지만, 그럼에도 멜빈은 샌디에이고를 떠나는 쪽을 택했다.

그는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들을 고려했다. 이 기회가 갑자기 나에게 찾아왔고, 이것이 옳은 기회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에서 보낸 시간들은 정말 즐거웠지만, 그곳에서 많은 일들이 튀어나왔다. 이제 옮겨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이었다.

말은 아꼈지만, 샌디에이고에서의 감독 생활이 순탄치 않았음을 암시했다.

샌디에이고는 멜빈을 영입했을 당시 오클랜드와 계약이 남은 상태에서 보상을 내주지 않고 영입했다. 이번에도 샌프란시스코에 보상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그렉 존슨 구단주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한 자이디 사장과 계약도 2026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으로 자이디와 멜빈은 나란히 2026시즌까지 계약을 보장받았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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