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온 줄 알았다” 염혜선도 깜짝…페퍼스타디움을 자신의 콘서트장으로, 메가의 미소 “앞으로도 기쁨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경기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배구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메가는 지난 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 양 팀 최다 25점에 공격 성공률 57.5%를 기록하며 팀의 3-0(27-25, 25-17, 25-16) 완승에 힘을 더했다.

이날 페퍼스타디움에는 3080명의 관중이 찾았다. 페퍼저축은행을 응원하는 홈 팬들도 눈에 띄었으나, 단연 메가를 응원하러 온 인도네시아 팬들의 함성 소리가 경기장을 지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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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배구 팬들은 메가를 응원하기 위해 버스 세 대를 대절해 페퍼스타디움을 찾았다. 이들은 큰 목소리로 메가와 정관장 선수들을 응원했고 메가는 물론 정관장 선수들은 ‘나이스’ 플레이와 승리로 이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이렇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니, 우리 팀으로서는 너무나도 행복하다”라고 했으며, 염혜선은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대회에 온 줄 알았다”라고 웃었다.

경기 후 만난 메가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 1세트는 질 뻔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인도네시아 팬들이 따로 기차 타고 왔는데, 이제는 커뮤니티나 연락처를 공유해 함께 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해외에서 국제 대회가 열릴 때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 한국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와 주실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장의 반 정도는 채워주신 거 같은데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메가는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정관장에 합류했다. V-리그에 메가 열풍을 이끌고 있다. 6경기 나서 138점 공격 성공률 48.46%를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 2위, 득점 3위. V-리그 첫 히잡 선수 타이틀은 물론 인상적인 공격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사고 있다.

메가는 “1라운드에는 진 경기도, 이긴 경기도 있었다. 다음 라운드에는 선수들과 더 나은 호흡을 보여, 더 많이 이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정관장은 1라운드 4승 2패 승점 11점의 성적을 거뒀다. 1위 흥국생명(승점 15점 5승 1패)과는 승점 4점 차.

메가의 목표는 챔피언이다.

메가는 “매 순간 집중을 해서 팀원들과 좋은 경기하고 싶다. 또 팬분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한 단계 한 단계 집중하며 팀원들과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OVO 제공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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