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209K 슈퍼 에이스’ 페디, KBO 초대 투수 수비상 받는다…에레디아-박해민-홍창기, 외야수 수비상 선정

KBO가 17일 올 시즌 처음 제정된 KBO 수비상의 투수와 외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를 발표했다.

정규 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먼저 투수 부문에서는 에릭 페디(NC)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페디는 투표인단으로부터 19표를 받아 투표 점수 1위에 해당하는 75점을 획득하였으며, 번트 타구 처리ž견제와 공식 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9.91점을 받아 총점 94.91점으로 영광의 첫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NC 페디. 사진=천정환 기자
NC 페디. 사진=천정환 기자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 2.00을 기록하며 2011년 윤석민 이후 12년 만에 투수 트리플크라운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고영표(KT, 94.21점)와 뷰캐넌(삼성, 92.71점)이 각각 2, 3위로 페디의 뒤를 이었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되어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온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에레디아(SSG), 중견수 박해민, 우익수 홍창기(이상 LG)가 선정되었다.

에레디아는 이번 수비상 투표에서 가장 많은 67표를 득표하며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하였고, UZR과 공식 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 15점을 기록하며 총점 90점으로 2위 문성주(LG, 85점)와 3위 피렐라(삼성, 52.5점)를 제치고 좌익수 부문을 수상하였다.

SSG 에레디아. 사진=김영구 기자

박해민(LG)은 투표 점수 75점(40표)과 수비 기록 점수 18.06점으로 총점 93.06점 획득하여 중견수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어 정수빈(두산)이 87.5점으로 2위, 배정대(KT)와 소크라테스(KIA)가 공동 3위 (69.44점)를 차지했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홍창기(LG)가 투표점수 75점(45표)과 수비 기록 점수 19.64점 등 총점 94.64점으로, 73.21점을 획득한 공동 2위 박건우(NC)와 윤동희(롯데)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LG 박해민. 사진=김재현 기자
LG 홍창기. 사진=천정환 기자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KBO는 19일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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