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29)의 선택은 LA다저스였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를 내 다음 팀으로 정하기로 했다”며 다저스와 계약 사실을 알렸다.
‘ESPN’ 등 현지 언론이 전한 계약 규모는 10년 7억 달러(9,240억 원). 에인절스 시절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이 세웠던 최고 계약 기록(12년 4억 2650만 달러)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연평균 7000만 달러역시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가 세운 기존 기록(4330만 달러)을 뛰어넘는 숫자다.
이 계약에는 옵트아웃도 없다. 오타니는 트레이드가 아닌 이상 10년간 다저스에 몸담게 됐다.
금액의 상당수가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이는 오타니의 요청이었다.
부유세 납부와 관련해 다저스가 재정적인 유연성을 갖출 수 있게 함으로써 필요한 전력 보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운 것.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를 뛰어넘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타 겸업 스타다.
타석에서는 6시즌동안 701경기 출전해 타율 0.274 출루율 0.366 장타율 0.556 171홈런 437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서는 86경기 선발 등판,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한 차례 토미 존 수술로 공백이 있었고 2023시즌이 끝난 뒤에도 다시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할 때는 위력적이었다.
2018년 올해의 신인에 선정돼으며, 2021, 2023 두 차례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 경력이 있다.
오타니는 2024년 3월 대한민국 서울의 고척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연전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