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를 이웃팀 LA다저스로 떠나보낸 LA에인절스가 작별인사를 전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와 LA다저스의 계약이 공식 발표된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타니는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였으며 그가 지난 6년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역사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영광이었다”며 오타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에인절스 팬여러분이 그가 우리 스포츠에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를 재정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12월 에인절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 그해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그리고 MVP 2회를 수상했다.
특히 2021년 이후 3년간은 투타 겸업 선수로서 재능을 만개하며 베이브 루스를 뛰어넘은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로 우뚝섰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소속팀이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며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것.
에인절스는 “그가 우리 구단, 그리고 야구계에 기여한 많은 것들에 감사하며 그의 커리어 다음장에도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하겠다”는 말로 성명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타니를 떠나보낸 에인절스는 나름대로 생존 방법을 찾아나서고 있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여러 부문에서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든 보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야수진은 대부분 자리가 정해져 있지만, 최근 부상이 잦은 마이크 트라웃과 앤소니 렌돈에 대한 대비는 필요해보인다. 디 어슬레틱은 루이스 렌히포와 조 아델을 그 후보로 지목했다.
선발진은 외부 영입이 필요한 상황. 이 매체는 에인절스가 코빈 번즈(밀워키) 타일러 글래스노(탬파베이)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등의 트레이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FA 시장에서는 이른바 ‘2등급 시장’을 노리고 있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부단장 시절인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함께했던 마르커스 스트로맨이 영입 후보로 지목됐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