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멤버→삼성 이적→방출→은퇴 …33세 좌완 파이어볼러의 마지막 인사 “NC, 삼성 팬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노건우(개명 전 노성호)가 은퇴를 선언했다.

노건우는 지난 27일 개인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노건우(노성호)입니다. 이제 1년간 해왔던 현역 생활을 정리하려 합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제 첫 팀인 NC 다이노스 또 제 마지막 팀인 삼성 라이온즈. 두 팀의 팬 여러분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 시절 노건우. 사진=김재현 기자
NC 시절 노건우. 사진=김재현 기자

화순고-동국대 출신으로 2012년 우선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노성호는 아마추어 시절 지옥에서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프로에서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NC에서 뛴 1군 다섯 시즌 동안 가장 낮은 평균 자책점이 4.47일 정도로 제구력이 불안정했다. 결국 2019시즌 5경기 평균자책 12.27을 기록한 이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02시즌 45경기 2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 4.46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챙겼다. 알에서 깨어나오는 듯했다. 잠시였다.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7월 1군 콜업 기회를 받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제구가 생각보다 좋아졌다. 구질은 워낙 좋다. 커맨드가 잘 안되다 보니 무너져서 볼넷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제구만 된다면 중간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던 바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하지만 16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 7.3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달 25일 삼성이 발표한 미계약 명단에 포함됐고, 한 달이 지나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NC에서 5시즌, 삼성에서 4시즌을 뛴 노건우는 프로 통산 175경기 7승 20패 15홀드 평균자책 6.44의 성적을 남기고 떠났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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