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전 승리로 흐름 잡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지옥의 원정 6연전 마지막 경기. GS칼텍스는 앞선 5경기에서 4승 1패 승점 12점을 가져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강소휘-유서연 삼각편대가 굳건하고, 정대영-한수지 중앙도 탄탄하다. 한다혜-한수진 투 리베로 체제가 버티고 있고 세터 김지원도 안정감을 찾았다. 라인업에 짜임새가 있다.
이날 승리를 챙기면 5연승. 2021년 2월 14일부터 2021년 3월 12일까지 6연승을 달렸던 GS칼텍스는 약 2년 9개월여 만에 5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9일) 흥국생명전에서 흐름을 잡았다. 100% 확신한다. 좋은 팀 컨디션을 만들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물론 한 두 번의 위기는 올 수 있다.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끌어올리냐가 중요하다. 남은 라운드 목표는 라운드당 3+1승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반환점을 지나가고 있는 시점. 선수들의 체력은 괜찮을까.
차 감독은 “지금이 그나마 낫다. 시즌 초반은 정말 힘들었다. 눈만 뜨면 배구를 할 정도의 힘든 스케줄이었다.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또 경기 결과만 좋으면 주장 소휘가 선수들의 요구 사항을 이야기한다. 웬만하면 들어주려고 한다. 다만 내가 선수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면, 선수들도 그에 걸맞은 경기 준비,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국가대표 세터 안혜진이 어깨 부상으로 빠지고, 아시아쿼터 아이리스 톨레나다(등록명 톨레나다)도 별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지원이 풀타임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신인 이윤신이 뒤를 받친다.
차상현 감독은 “지원이를 믿어야 한다. 아직 부족하다. 선수가 경기를 뛰며 성장할 수도 있고, 강제로 성장할 수도 있다. 지원이는 전자에 속한다. 어찌 됐든 지원이가 오래 머물러 있어야 한다.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지금은 잘 버티고 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