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뮌헨 이적설에 답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내가 아는 건 없어, 번리전은 부상 때문에 결장”

“내가 아는 건 없다. (에릭)다이어는 부상 때문에 번리전에 결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맞대결에서 1-0 승리, 4라운드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쏘니’ 손흥민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차출되며 공격진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번리를 상대로 졸전을 펼쳤던 그들은 후반 79분 페드로 포로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힘입어 간신히 4라운드에 올랐다.

에릭 다이어는 2014년부터 함께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의 승리만큼 이슈가 된 건 에릭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다. 다이어는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이는 뮌헨 이적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다이어가 뮌헨과 계약 합의를 했기 때문에 번리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는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이어의 이적설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 그는 어제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출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단 다이어의 이적설에 대해 입을 닫았다. 다만 현재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 다이어의 뮌헨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로마노는 최근 SNS를 통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지난 여름 다이어를 영입하고자 했고 그는 이적 명단에 다시 올랐다. 다이어는 경험이 풍부하고 당장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뮌헨은 곧 결정을 내릴 것이며 토트넘은 다이어를 놓아줄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1

여기에 독일 축구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역시 “다이어는 여전히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있고 잠재적인 이적에 대해선 구두 합의했다”고 전했다.

플라텐베르크가 밝힌 바에 의하면 다이어는 뮌헨과 2025년까지 동행한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한화 약 72억).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여기에 목소리를 더했다. 벤 데이비스가 번리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에메르송 로얄과 함께 최근 토트넘의 중앙 수비를 책임져왔다. 미키 반더벤이 복귀했으나 추가 부상 이탈은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어쩌면 토트넘도 다이어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다이어의 이적 공백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만약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난다면 2014년부터 이어진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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