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토치로 나무 탁자와 벽을 지져 가족을 당황시켰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9화에서는 박시후가 동생을 초대해 삼부자가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나무 테이블의 색상이 마음에 걸렸던 박시후는 토치로 테이블을 지지기 시작했다. 빈티지 인테리어 방법으로 실제로 많이 쓰인다는 이 방법에 박시후는 오래된 나무인 것처럼 일부러 그을음을 만들어 주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박시후의 행동에 당황한 박시후의 동생은 아버지 박용훈의 눈치를 보고 안절부절했다. 박시후를 지켜만 보고 있던 그는 결국 주방에 가서 형의 기행을 이실직고하고, 둘째 아들의 귀띔에 달려 나온 박용훈은 그을린 테이블을 목격한 후 “싸구려 티 나는 것 같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박시후는 아버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에 거슬리던 편백나무 벽으로 직행한다. 다시 빈티지 작업을 시작한 그는 “벽장이 백년 된 벽장이라 어울리지 않는다”는 그럴싸한 주장으로 토치질을 이어갔다.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안채로 들어간 박용훈은 박시후의 두 번째 토치질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촌스럽다는 박용훈과 원래 벽이 어두우니 작업을 해줘야 한다는 박시후, 두 사람의 의견이 대립했다.
편백 나무가 사우나 같다는 박시후의 말에 박용훈이 “편백 나무보다 비싼 나무가 어디 있느냐며” 토치 질을 제지해 보지만 결국 박시후의 뜻대로 편백 나무는 전부 토치질을 당한다. 박시후의 고집에 꺾인 박용훈은 “너는 왜 말리지도 않느냐며” 둘째 아들을 나무랐다.
식사 도중 박용훈은 “시후랑 대화를 많이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대화를 제일 많이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근데도 결국 아빠 말을 안 듣는다”며 멋대로 커튼도 갈고 토치로 긁어버렸다고 박시후에게 귀여운 불평을 남겼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