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주니어핸드볼, 1골 차로 카타르 꺾고 순조롭게 출발

대한민국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짜릿한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박현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15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1차전에서 카타르를 28-27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최영우(한국체대)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김은호(경희대)와 정진욱(경희대), 강준원(경희대)이 연속 득점을 보태며 경기 시작 13분 만에 9-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카타르는 레이엔 드리디(Rayen Dridi)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드리디는 전반에만 7골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한국은 막판 5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면서 13-16으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카타르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사진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카타르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후반 들어 한국은 더욱 단단한 수비와 골키퍼 권오준(경희대)의 선방을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다. 최영우와 김은호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 12분에는 18-20까지 따라붙은 뒤 김은호의 연속 골로 20-20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허태렬(강원대)의 득점으로 21-21 균형을 맞춘 한국은 최영우와 김은호가 번갈아 득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17분 조유환(한국체대)의 득점으로 25-23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이어 최영우가 연속 골을 터뜨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7-24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카타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유세프 엘가바리(Youssef Elgaabary), 모아멘 바살라(Moamen Basala), 레이엔 드리디가 연속 득점하며 종료 직전 27-26까지 추격했다. 위기의 순간 한국은 종료 직전 주용찬(원광대)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카타르가 마지막 공격을 1골을 만회했지만, 28-27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최영우가 10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은호가 7골, 강준원이 4골, 주용찬이 결승골을 포함해 3골을 보탰다. 골키퍼 권오준은 44개의 슈팅 가운데 18개를 막아내며 41%의 방어율을 기록, 승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카타르는 레이엔 드리디가 14골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고, 모하메드 이브라힘(Mohammed Ibrahim)이 5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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