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소라와 김완선이 50대 또래 여자 연예인들의 고충과 보람에 공감하며 울컥한 감정을 표현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게재된 ‘김완선 원조 섹시퀸 방송금지 당한 썰’에서는 김완선과 이소라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완선의 몸 상태를 걱정하던 이소라가 작년 ‘댄스가수 유랑단’ 콘서트를 준비할 때 김완선의 허리에 문제가 생겼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가을 콘서트 3일 전 허리 디스크가 터져버린 김완선은 콘서트 연습 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아 무리해서 연습하던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축제 시즌으로 댄서들도 바쁠 때였던 터라 전체적으로 시간을 조율하는 게 쉽지 않아 2주 연습 후 바로 콘서트를 진행해야 했다며 김완선은 매일매일 노래, 춤 연습은 9시간씩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몸에 무리가 간 탓인지 “콘서트를 이틀 남겨 놓고 최종 연습을 하는데 다리가 안 떨어지더라”며 김완선은 아찔했던 그날을 회상했다.
일단은 서 있는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김완선은 남은 시간 동안 마사지 받고 회복하는데 온 신경을 다 썼다고 말했다. 성치 않은 몸으로 무대를 멋지게 해낸 김완선에 이소라는 “김완선이 어떤 공연을 하던지 유랑단 동료들의 리액션은 찐이더라”며 ‘댄스가수 유랑단’의 시청자로서의 소감을 전하면서 공감을 표현했다.
이어 이소라는 엄정화가 김완선의 무대를 보고 난 다음에 “너무 부럽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엄정화의 말을 전달받은 김완선은 댄스가수 유랑단 생각하면 뭉클해 진다며 “댄스 뮤직을 하는 여자 가수들이 많이 외로웠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유랑단 멤버들과는 별 이야기 없이도 다 안다고 밝힌 김완선은 “예를 들면 키위의 ㅋ만 해도 다 안다”며 “같이 하는 동안 서로에게 너무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김완선은 자신을 알아주는 유랑단 멤버들이 자신에 관해 이야기해 주면 갑자기 눈물이 터진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완선의 감정에 공감한 이소라는 “완선 씨랑 통화하는데 유튜브 다 봤다. 고생 많았다”는 말에 눈물이 흐르더라며 고백했다. 이어 그는 “완선 씨는 이해하는 거잖아. 또래 여자 연예인으로서” 그걸로 위로됐고 위안이 되었다는 촉촉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 영상 게스트가 엄정화라고 밝힌 이소라는 “정화가 계단에서 내려오면 울 것 같다. 울 일도 아닌데”라며 상상만으로도 울먹였다. 김완선의 격한 공감을 받은 이소라는 “엄정화라는 사람이 이상한 인간이다”라며 엄정화의 탓으로 돌리며 “눈물샘을 자극한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