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치 퓨처스 캠프 ‘캡틴’은 황대인…“10년 차라 핑계 못 대, 한 번 지켜봐 주시길” [MK함평]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고치 퓨처스 스프링캠프에서 주장을 맡아 솔선수범하는 역할을 맡고자 한다. 무엇보다 10년 차라 더는 핑계를 댈 수 없다는 황대인은 물러설 수 없는 2024시즌 준비에 나선다.

황대인은 2023시즌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3/ 37안타/ 5홈런/ 26타점/ 출루율 0.296/ 장타율 0.322에 그쳤다. 2022시즌 타율 0.256/ 122안타/ 14홈런/ 91타점/ 출루율 0.315/ 장타율 0.401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결과와 비교하면 분명히 아쉬운 숫자였다.

팔꿈치 부상 여파도 분명히 있었다. 황대인은 2023시즌 종료 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3개월 재활 기간이 걸린 가운데 황대인은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퓨처스 스프링캠프에서 2024시즌을 대비한다.

KIA 내야수 황대인이 고치 퓨처스 캠프 주장을 맡는다. 사진(함평)=김근한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2월 5일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만난 황대인은 “수술 재활이 예상 기간 내에 잘 이뤄져서 지금 몸 상태는 100%다. 방망이를 휘두르고 공을 던지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 감독님게서 캠프 주장을 맡기신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후배들도 나이와 관계없이 어른스럽고 성숙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 할 때 확실히 하고 휴식을 줘야 할 때 충분히 쉬는 퓨처스팀 시스템이 정말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2015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팀에 입단했던 황대인은 어느덧 입단 10년 차를 맞이했다. 그만큼 이제는 핑계를 댈 수 없는 연차이자 나이기도 하다.

황대인은 “2022시즌 때 성적이 조금 괜찮았어도 만족보다는 조급함이 더 많았다. 확실한 주전이 아니니까 그런 부분에서 더 쫓기면서 2023시즌에도 어려움이 이어진 느낌이다. 아픈 것도 있었지만, 그건 다 핑계다. 이제 10년 차라 핑계도 못 댄다. 어린 나이가 아닌 만큼 이제는 말보다는 그라운드 위에서 확실하게 보여줘야 할 듯싶다”라고 강조했다.

황대인은 비시즌 결혼으로 인생의 동반자를 얻었다.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딘 만큼 ‘가족’이란 동기부여도 확실히 생겼다.

황대인은 “지난해 힘들었을 때 나 혼자였다면 더 힘들었을 거다. 아내가 요즘 말로 ‘T’라고 하는데 아니면 아니다라고 확실히 말해줘서 나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게 있었다. 앞으로 남은 야구 인생에서도 큰 동기부여가 될 듯싶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KIA 1루수 주전 자리는 여전히 미궁 속이다. 내야 겸업으로 1루수 자리에 도전하는 이우성을 포함해 변우혁, 오선우 등이 황대인의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황대인은 2월 8일부터 시작하는 고치 퓨처스 캠프부터 시작해 1루수 주전 경쟁 막판 뒤집기를 노려야 한다.

황대인은 “퓨처스 캠프에 간다고 안 좋은 생각이 들진 않는다. 시작이 늦었을 뿐이지 끝에서 웃으면 된다. 여기서 잘 준비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니까 퓨처스 캠프에서 시작하는 걸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한다. 10년 차인데 한 번도 만족스러운 활약을 KIA 팬들에게 못 보여드렸다. 올해는 잘하겠다는 말보다는 한 번 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락 힘줘 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함평=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