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다, 이런 경기 보려고 오신 게 아닌데…” 차상현의 반성, 할 말을 잃었다 [MK장충]

“창피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19-25, 11-25, 14-25)으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1세트를 13점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화력을 앞세워 가져왔지만 2-3-4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45점(16승 11패)으로 3위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5라운드 들어서 1승 2패 승점 2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는 GS칼텍스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실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으로 분전했지만 강소휘가 10점, 유서연이 7점에 머물렀다. 또 서브 2-9, 블로킹 1-14, 범실 21-17 등 상대에 모든 지표에서 열세를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감독은 “한두 선수가 범실을 하면 중간에서 정리를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데 정리가 안 되고 있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 흔들린다. 창피하다. 이런 경기를 보려고 응원하러 오시는 게 아닌데”라며 “나도 생각하고 선수들도 반성을 해야 한다. 리시브가 흔들리는 건 이해가 가긴 가는데, 연결 자체가 안 좋다. 전반적으로 리듬이 안 좋다”라고 아쉬워했다.

시즌 중반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바꾼 권민지를 다시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넣었다.

차 감독은 “워낙 흔들리니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라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서울 장충)=천정환 기자

이어 “안 풀리기 시작하면, 팀워크로 끌고 가야 하는데 한 부분이 꽉 막히니 힘들어한다. 또 (김)지원이가 리시브가 안 되더라도 공격수들에게 맞게 올려줘야 하는데, 거칠게 올라간다. 안혜진이 복귀할 시기가 되어서 다행이다. 범실을 감수하더라도 투입을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너무 많은 자신감을 잃었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GS칼텍스는 오는 1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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