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김고은이 굿 장면을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파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장재현 감독과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자리에 참석했다.
김고은은 “굿 장면은 하루전날에는 전체 리허설을 다같이 했고, 당일날에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배려로 카메라 4대로 촬영이 이뤄졌었다. 촬영 감독님 4분이서 촬영을 했고, 하루 안에 끝낼 수 없는 분량이었는데 하루만에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굿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따로 준비한 것은 굿 할 때 퍼포먼스를 선생님들과 연습을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는 하루만에 촬영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끝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옆에서 지켜봤다던 유해진은 “고은씨가 말은 편하게 하는데 정말 짬짬이 시간날 때마다 경문을 외우지, 현장에 오신 무속인분들을 쫓아다니면서 레슨받지. 배우들은 내가 저 역할을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는데, 그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제가 했다면 피말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걱정의 시선으로 많이 본 것 같다”라고 첨언했다.
최민식은 “정말 저러다가 무슨 일 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라이브로 봤을 때 몰입도는 대단했다. 여러분이 직접 영화를 보셨겠지만, 물리적인 몸의 힘듦보다 배역의 철저하게 몰입하는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오는 22일 개봉.
[삼성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