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타점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 0.462 기록했다.
1회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했다.
0-1 카운트에서 2구째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코스가 살짝 깊었지만, 상대 2루수 브렌단 로저스가 잘 처리했다.
2회초 팀 공격이 이어지며 두 번째 타격 기회가 찾아왔다. 2사 2루에서 같은 투수를 상대했다.
앞서 피안타 2개에 송구 실책까지 범하며 흔들리고 있던 허드슨은 이정후를 상대하기에는 제구가 너무 무뎠다. 3-1 카운트에서 결국 6구 만에 볼넷을 얻었다.
다음 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잘맞은 타구를 때렸으나 중견수가 펜스앞에서 잡아내며 이정후도 잔루가 됏다.
4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했다.
0-2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위축되지 않았다. 3구째 체인지업이 높게 몰린 것을 밀어쳤다. 타구 속도 96.6마일, 각도 29도의 타구가 좌측으로 뻗었다.
담장을 넘기기에는 살짝 힘이 부족해보였지만, 행운이 따다. 상대 좌익수 샘 힐리아드가 햇빛에 타구를 놓치며 뒤로 넘기고 말았다.
아웃을 예상한 1루 주자가 출발이 늦으면서 단타가 됐지만, 타점을 기록했다.
밥 멜빈 감독은 세 차례 타격을 모두 소화한 이정후를 체이스 핀더와 대주자 교체하며 이날 하루가 끝났음을 알렸다.
[스코츠데일(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