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조국애’ 영어 아닌 필리핀어로 시작한 아반도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으니까” [MK세부]

렌즈 아반도는 조국 필리핀을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아반도는 7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의 두짓타니 리조트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기자회견에 참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아반도는 필리핀 팀 없는 이번 대회에서 필리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사로잡은 선수였다. 필리핀 입국 직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이를 지켜본 정관장 관계자는 깜짝 놀라기도 했다.

렌즈 아반도는 조국 필리핀을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사진=EASL 제공

아반도 역시 이에 대해 제대로 답했다. 영어 인터뷰로 시작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어가 아닌 ‘필리핀어’로 대회 소감을 전한 것이다.

아반도는 “필리핀 팬들 앞에서 뛰고 싶어서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그래서 EASL 파이널 포에 뛸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필리핀어로 이야기했다.

이후 대한민국 취재진과의 만남에선 “먼저 필리핀어로 이야기한 건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힘든 상황에서 응원, 성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아반도는 8일 서울 SK와의 4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공식 기자회견 전까지는 결장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후 출전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현재로선 100% 장담하기 힘들다.

아반도는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나의 몸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대회 전까지 단 1경기만 뛰었다. 그래도 출전에 대한 준비는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렌즈 아반도는 8일 서울 SK와의 4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공식 기자회견 전까지는 결장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후 출전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현재로선 100% 장담하기 힘들다. 사진=EASL 제공

아반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EASL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SK는 만만치 않은 상대. 김선형은 없지만 오재현이 있고 안영준이 있으며 자밀 워니가 있다.

오재현은 “지난 시즌 EASL 결승에서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관장에 패했다. KBL에서 맞대결하는 팀들 가운데 정관장을 만나면 더 불타오른다”며 “이번 대회 4강에서도 객관적 전력은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기고 있다고 방심하지 않을 것이고,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으며 모든 경기를 치르겠다”고 전했다.

아반도는 이에 대해 “우리에게 진 과거가 있어 복수전을 하고 싶을 것이다. 올 시즌 처음 SK를 만났을 때 전보다 더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그들이 어떻게 하더라도 우리는 EASL 트로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KBL 리그는 어려워졌지만 EASL에 집중하고 있으며 더 자신감을 얻으려고 노력 중이다. 트로피를 지키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받아쳤다.

끝으로 아반도는 “EASL에 참가한 건 우승하기 위해서다. 꼭 우승하고 싶다. 우리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선수들 모두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세부(필리핀)=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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