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넘기 위해 필요한 건 ‘허물선’, 허일영 “작년에 못한 우승, 이번에는 꼭!” [MK세부]

“작년에 하지 못한 우승, 이번에는 꼭 하자고 이야기했다.”

서울 SK의 슈터 허일영은 9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허일영은 SK가 자랑하는 대표 슈터다. 높은 포물선의 3점슛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 치바 제츠를 넘어 EASL 파이널 포 정상에 서려면 그의 ‘허물선’이 필요하다.

치바를 넘기 위해선 ‘허물선’이 필요하다. 사진=KBL 제공

전희철 감독도 허일영의 폭발을 기대했다. 그리고 허일영은 지난 안양 정관장과의 4강전에서 4분 18초만 소화,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물론 이번 결승전 전망은 치바의 우위가 지배적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말하듯 SK가 결코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허일영의 3점슛이 폭발하는 순간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허일영은 “단기전이며 우리와 치바 모두 서로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어봐야 알 수 있다. 치바보다 앞설 수 있는 건 속공이다. 우리의 강점이다. 선수들이 잘 달려준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이야기했다.

SK는 터리픽12, 챔피언스 위크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3번째 도전이다. 허일영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떠올렸다.

허일영은 “이번 대회 상금이 분명 많다. 그리고 나는 물론 우리 선수들 모두 결승까지 온 만큼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큰 상금이 걸려 있다”며 “작년에 못 한 우승을 올해 꼭 하자고 이야기했다. 전투력이 좋다”고 말했다.

이미 KBL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 SK, 그리고 허일영이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정상 컨디션이 아닐 수도 있을 터.

허일영은 “그래도 크게 힘들다고 느끼지 않는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때 잘 쉬었다. 또 (전희철)감독님이 운동과 휴식을 적절히 조절해주고 있다. 그 부분에 맞게 하면 된다”며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건 핑계다. 부담 없이 잘 돌아가서 KBL 마지막 라운드,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잘 돌아가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세부(필리핀)=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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