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메이저리그사커(MLS) 공격수 정상빈(22·미네소타)이 북유럽 슈퍼스타로부터 기분 좋은 칭찬을 들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3월10일(한국시간) 배포한 보도자료 인터뷰에서 테무 푸키(34·핀란드)는 “정상빈이 정말 잘하고 있다. 시즌 준비 과정부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해 조짐이 좋았다”며 말했다.
테무 푸키는 2018-19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우수선수·득점왕에 빛난다. 챔피언십은 상업적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축구 시장을 자랑하는 ‘월드 넘버원’ 2부리그다.
세계에서 10개 밖에 없는 ‘선수 가치 합계 10억 유로(약 1조4326억 원) 이상 클럽축구 1부리그’ 중 하나인 메이저리그사커 역시 만만치 않은 무대다.
테무 푸키는 2023시즌부터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사커와 MLS 및 멕시코 1부리그 통합 컵대회에서 12경기 300분을 정상빈과 함께 뛰었다. “올해는 출전마다 득점하기 좋은 패스와 크로스를 몇 번이나 해준다”고 동료를 호평했다.
정상빈은 이번 시즌 미네소타에서 라이트윙으로 3경기·236분을 소화했다. 아직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2024 MLS ▲최다 드리블 유효 7위 ▲전진패스 수신 횟수 8위 ▲크로스 9위에 올라 있다.
오른쪽 날개로서 메이저리그사커 정상급 ▲개인 돌파력 ▲적절한 공간 침투 ▲킥 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테무 푸키는 “우리가 계속 열심히 노력한다면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며 정상빈이 머지않아 어시스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무 푸키는 ▲2019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2019 핀란드 체육기자단 선정 올해의 스포츠 스타 ▲2020-21 챔피언십 베스트11이기도 하다. 12살 어린 정상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남은 시즌 기대를 더 높이고 있다.
정상빈은 지난해 3월 미네소타와 2025시즌까지 계약했다. 양측은 팀이 선수와 1년 더 함께하길 원하면 기간 연장이 가능한 옵션에도 합의했다.
미네소타는 EPL 울버햄튼에 250만 유로(36억 원)를 주고 정상빈을 데려왔다. 메이저리그사커 구단이 한국인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로는 최고액이다.
MLS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정상빈은 ▲2003~2004년 홍명보(로스앤젤레스 갤럭시) ▲2012~2013년 이영표(밴쿠버) ▲2018~2019년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2019~2020년 황인범(밴쿠버) ▲2021~2022년 김문환(로스앤젤레스 FC)에 이은 6번째 한국인이다.
정상빈은 수원 삼성 소속으로 2021 K리그1 정규라운드 24경기 6득점 2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45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울버햄튼은 2022년 1월 수원 삼성에 120만 유로(17억 원)를 주고 정상빈을 데려갔다. K리그에서 유럽축구팀으로 진출한 공격수 중 6번째로 많은 이적료였다.
정상빈은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되어 1군에서 컵대회 포함 15경기·403분을 뛰었으나 골이나 어시스트와 인연이 없었다. 21세 이하 팀으로 내려가 4경기 2득점을 기록한 후 미네소타로 떠나기 위해 원소속팀 울버햄튼에 복귀하는 절차를 밟았다.
△ 돌파 성공 횟수 7위
△ 전진패스 리시브 8위
△ 크로스 9위
* 3월12일 기준, 단위 10억 유로
01위 잉글랜드 1부리그 10.85
02위 스페인 1부리그 4.97
03위 이탈리아 1부리그 4.64
04위 독일 1부리그 4.44
05위 프랑스 1부리그 3.62
06위 잉글랜드 2부리그 1.69
07위 브라질 1부리그 1.49
08위 포르투갈 1부리그 1.45
09위 네덜란드 1부리그 1.24
10위 메이저리그사커 1.22
11위 튀르키예 1부리그 1.11
정상빈, 2023년, 미네소타, 250만 유로
황인범, 2019년, 밴쿠버, 156만 유로
김문환, 2021년, LA FC, 54만5000 유로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