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서 훌륭한 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ML 데뷔 앞둔 4350억 25세 투수, 美日 196승 선배에게 경의를 표하다 [MK고척]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4350억의 남자’ LA 다저스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 날짜가 다가왔다.

야마모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공식 데뷔전이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3회초 2사 만루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가 다저스 먼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넘어왔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172경기서 70승 29패 평균자책 1.82 922탈삼진이란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투수 5관왕에 올랐으며,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도 3연패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소속팀 오릭스 퍼발로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안겨주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12년 최대 3억 2500만 달러(약 4350억원)라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야마모토는 “작년까지 일본에서 야구를 하다가 올해부터 미국에서 야구를 한다. 훌륭한 서포트 아래 야구를 하고 있다. ‘이 정도까지 해주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움이 있다”라며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다양한 감정이 스친다. 승리에만 신경 쓰겠다. 나 자신의 피칭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다. 3경기에 나왔는데 평균자책점이 8.38이다. 한국 오기 전 치렀던 마지막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4.2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내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시범경기니까 괜찮다. 성적 그 이상으로 여러 가지를 확인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개막전 준비는 좋게 흘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이어 “7년 전 데뷔전을 치렀을 때 하고는 다른 감정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려고 한다. 팀도 달라졌고, 모든 것이 달라진 상황이다. 어떻게 흘러갈지 상상이 안 간다”라며 “이 구장(고척돔)에서 던지는 건 처음인데 확실하게 대응을 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야마모토에게는 두 명의 존경받을 선배가 있다. 한 명은 상대편인 다르빗슈 유, 한 명은 같은 팀인 오타니 쇼헤이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267경기 103승 85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며, 오타니는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달러를 받고 LA 다저스로 왔다.

야마모토는 “다르빗슈 선배는 선수로서 계속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인간으로서 매력이 있다. 한 인간으로서 정말 훌륭하고, 완벽한 분이다. 진심으로 존경한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그러면서 “오타니는 처음 합류한 날부터 잘해준다. 뭔가 난처하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서포트해 준다. 상냥하게 잘해준다. 그래서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믿고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했다. 확실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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