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네!’ 바우어, 양키스 상대로 만루 위기 탈출하며 3이닝 무실점

멕시코리그 구단과 계약한 트레버 바우어가 뉴욕 양키스 상대로 호투했다.

멕시코리그 소속 디아블로스 로조스 델 멕시코와 계약한 바우어는 25일(힌국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하프 헬루에서 열린 양키스와 시범경기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2회 호세 트레비노, 그랜트 리차드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그렉 앨런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트레버 바우어가 멕시코 프로팀 소속으로 양키스를 상대했다. 사진(멕시코 멕시코시티)=ⓒAFPBBNews = News1

앤소니 볼피와 승부 0-2 카운트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뺏으며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오스왈도 카브레라, 오스카 곤잘레스에게 연속 안타 허용한데 이어 폭투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호세 로하스를 삼진, 트레비노를 유격수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 번 실점을 막았다.

바우어는 앞서 디아블로스 로조스 델 멕시코와 5월초까지 계약했음을 알렸다.

그는 이 계약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며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제안이 오면 언제든 바로 합류할 준비가 돼있게” 투구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동안 222경기 등판,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열린 2020시즌 11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 경력을 바탕으로 2021시즌을 앞두고 LA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2021시즌 도중 성적인 관계를 맺은 여성으로부터 자신을 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한 뒤 행보가 꼬였다.

사법 처벌은 피했지만,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조약 위반을 이유로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항소 과정을 거쳐 194경기로 징계가 경감됐으나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구단들이 손을 내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계약, 19경기 등판해서 130 2/3이닝 소화하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일단 멕시코에서 시작한다. 앞서 독립야구팀인 아시안 브리즈 소속으로 이전 소속팀 다저스와 연습 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디아블로스 로조스가 4-3으로 이겼다.

양키스에서 9시즌을 뛰었던 로빈슨 카노는 디아블로스 로조스의 2번 타자로 출전, 4회말 솔로 홈런 포함해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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