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치 월드 넘버원’ 킬리안 음바페(26·PSG)가 2024년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 남자축구 종목에 홈팀 프랑스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관한 생각을 말했다.
글로벌 뉴스채널 CNN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는 “올림픽에서 프랑스를 대표하고 싶다는 야망은 항상 품고 있다. 하지만 아직 파리 대회 출전이 확정은 아니다”고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는 세계랭킹 2위 프랑스대표팀 간판스타다. 2017년부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4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다.
프랑스는 1984년 제23회 미국 로스앤젤레스대회 금메달이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남자부 우승이자 유일한 입상이다. 결승 진출이 한 번뿐인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 창설을 주도한 나라의 체면이 서지 않는다.
PSG 선수로서 킬리안 음바페한테 이번 올림픽은 개최국 프랑스와 개최 도시 파리를 모두 대표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참가하면 꿈 같은 일”이라면서도 “최종 결정권자는 내가 아니다.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정부나 체육계와 달리 프랑스축구협회는 2021년 제16회 대회 11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킨 유럽선수권대회를 당연히 올림픽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제17회 UEFA 유로는 오는 6월1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여 7월14일 폐막한다.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일정은 7월 24일부터다. 킬리안 음바페가 두 대회를 잇달아 뛰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다. 그러나 에이스가 국가대항전에서 두 달 동안 혹사당하는 것을 반가워할 프로축구팀은 없다.
킬리안 음바페는 PSG와 현재 계약이 2023-24시즌으로 끝난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구단이 아닌 선수만 발동할 수 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입단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그나마 ‘프랑스 스포츠 흥행을 위해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해볼 수 있는 PSG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이적한다면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킬리안 음바페 소속 클럽을 설득할 가능성은 더 떨어진다.
킬리안 음바페는 “아직 결정권이 있는 인물 및 단체로부터 ‘파리올림픽 남자축구에 참가해라’ 혹은 ‘유럽선수권만 전념하라’ 같은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CNN은 “카림 벤제마(37·알이티하드)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2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축구 최고 권위 개인상 ‘발롱도르’를 수상했지만,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킬리안 음바페는 2018년 제21회 FIFA 러시아월드컵 프랑스 우승을 주도했다.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간절함이 카림 벤제마와는 다를 만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