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스트가 선정한 ‘예비 FA 탑텐’, 김하성은 빠졌다

2024시즌 주목할 만한 예비 FA, 김하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뉴욕 포스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시즌 프리뷰 특집의 하나로 다음 오프시즌(2024-25) 시장에 나올 예비 FA 탑텐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들은 외야수 후안 소토(양키스) 우완 선발 코빈 번즈(볼티모어)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애틀란타)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외야수 코디 벨린저(컵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탬파베이)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1루수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를 선정했다.

2024년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열렸다. 경기 전 박찬호가 시구를 하고 김하성이 시포를 하고 있다. 사진= 천정환 기자

2024시즌을 끝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이 만료되는 김하성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의 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김하성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샌디에이고의 간판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152경기에서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60타점을 기록했고 MVP 투표에서 14위에 올랐으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런데도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다음 FA 시장에는 김하성 이외에도 좋은 FA 선수들이 많이 나오게 됨을 의미한다.

특히 김하성과 같은 1995년생인 아다메스는 유격수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주목할 만한 선수다.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난 6시즌 동안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719경기 출전, 타율 0.247 출루율 0.320 장타율 0.439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뉴욕 포스트는 다음 오프시즌 유격수 FA 시장이 상대적으로 얇은 편이라며 아다메스가 아홉 자리 계약을 받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윌리 아다메스는 다음 FA 시장 유격수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다메스가 좋은 계약을 받는다면, 이는 김하성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변수도 존재한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오프시즌 역대급 한파를 맞이했다. 벨린저, 스넬은 원래 이번 오프시즌 아홉 자리 다년 계약을 맺어야 하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결국 팀을 찾지 못했고 뒤늦게 옵트아웃이 포함된 단기 계약에 사인했다.

1년 사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자금 사정이 좋아져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면 다행이지만,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시장 상황에 대한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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