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마이클 콘포르토는 동료 이정후의 타격을 높이 칭찬했다.
콘포르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9-6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8회초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터트린 동료 이정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정후가 불꽃을 일으켰다”며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빅이닝의 시작을 알린 이정후의 홈런에 대해 말했다.
“이정후는 정말 대단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는 그가 타격하는 모습을 정말 행복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가 보여주고 있는 타석에서 절제된 모습, 선구안, 자신이 원하는 공만 노릴 수 있는 능력, 필드 가운데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 여기에 파워까지 갖췄다. 옳은 공을 노린다면 엄청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며 새로운 동료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정말 대단한 활약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를 1번 타자 자리에 올려놓고 그가 팀을 위해 분위기를 만들도록 놔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가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순간,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에 있던 동료들은 훙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당시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콘포르토는 “정말 대단했다. 모두가 흥분된 모습이었다. 나와 우리 팀 동료 모두에게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콘포르토는 이날 경기에서 2회 첫 득점의 발판이 된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8회에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모든 것이 옳은 타이밍에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만루 기회에서 어려운 좌완을 상대로 열심히 싸워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기분이 좋다”며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때린 만루홈런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 첫 좌완 상대 승부였다고 밝힌 그는 “출발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며 자신의 홈런에 의미를 부여했다.
첫 2구를 헛스윙을 기록했던 그는 “첫 2구는 스윙을 너무 강하게 한 느낌이었다. 공을 깊게 보면서 스윙을 짧게 가져가려고했다. 어느 순간 다시 싱커를 던질 거라 생각했고 9구째 다시 싱커를 던졌는데 이번에는 더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었다”며 승부를 돌아보기도 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팀 타선에 대해서는 “서로 (좋은 기운을) 전염시키고 있다. 2스트라이크에서 끈질기게 싸워서 잘맞은 타구를 때리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 타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상대 투수를 지치게 만든다. 스프링캠프 기간 계속해서 강조했던 것이지만, 중요한 순간이 되면 우리 타자들은 타석에서 뭔가를 해내고 있는 모습”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