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톱타자 박민우가 잠시 쉬어간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NC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3연승을 달리며 6승 2패를 기록, 단독 2위를 마크 중이다. 이들은 이 기세를 이날도 이어가고자 한다.
경기 전 NC는 투수 이재학과 더불어 최정원(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서호철(3루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민우가 빠진 것이 눈에 띈다.
강인권 감독은 이에 대해 “오른쪽 어깨가 불편하다고 하더라. 타격이 힘들 것 같다고 해서 오늘 휴식을 부여해야 할 것 같다”며 “작년부터 조금 불편함들을 가지고 경기 했는데, 완벽하게 치료된 것은 아니었다. 타격할 때 불편감을 계속 호소해서 오늘은 휴식이 필요할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타격은 어렵지만, 대수비, 대주자로는 출전이 가능할 거라고. 강 감독은 “타격할 때 불편함을 호소했다. 대수비, 대주자로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우의 빈 자리는 최정원이 채운다. 강인권 감독은 “(타순 조정도) 고민을 했었는데, 지금 조정을 하면 기존 선수들이 혼란이 올 것이라 생각이 됐다”며 “또 최정원이 좌투수에게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1번에 배치했다. (최정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고로 이날 LG의 선발투수는 좌완 손주영이다.
이번 경기에서 NC의 선발투수로 이재학이 출격함에 따라 포수 마스크는 박세혁이 쓴다. 주전 김형준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한 강 감독은 “이재학이 나갈 때는 (박)세혁이가 나간다. 앞으로도 이재학은 박세혁과 같이 호흡을 맞추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학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사구 5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가 남았지만, 아쉽게 교체됐다.
강인권 감독은 “첫 등판 때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제가 먼저 내렸다”며 “오늘은 그런 상황이 안 만들어지고 좋은 투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NC 우완 필승조 류진욱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0(3이닝 5실점)으로 주춤하고 있다.
강 감독은 “결과가 계속 안 좋아 본인 스스로 자신감이 결여될까 봐 걱정이다. 구속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변화된 것은 없다”며 “다만 상대 타자에게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선점 못하는 부분 때문에 정타를 많이 맞고 있지 않나 보여진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NC는 개막 전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 평가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강인권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선수들 전체 집중도가 매우 높은 상태다. 형들, 후배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경기를 편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하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시즌 초반에 잘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계속 분위기가 좋게만 갈 수는 없겠지만, 그런 것을 개의치 않고 선수들이 단합해서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