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신고’ 오타니, 9K 충격 데뷔 日 투수 상대...리글리필드 첫 방문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첫 홈런포를 신고한 오타니 쇼헤이(29)가 9K 무실점으로 충격 데뷔전을 치른 일본 대표팀 동료 이마나가 쇼타(30)를 상대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5일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6일부터 방문경기 컵스전에 나선다”면서 “오타니가 리글리필드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시카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를 통해 2013년 프로에 데뷔한 오타니는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한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최고의 반열에 오르며 15승-40홈런 등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진기록을 쌓아갔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결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의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며 빅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438억원)에 계약하며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경신하며 또 한 번의 역사를 썼다. 하지만 시즌 시작 이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스캔들’에 연루되어 곤욕을 치렀다.

흔치 않은 부진에 시달렸던 오타니는 4일 LA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마음 고생에서 벗어났다. 팀이 4-3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왼손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바깥쪽 높은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비거리 131m 대형 홈런으로 다저스 이적 이후 오타니의 첫 홈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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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24일 만의 손맛을 본 오타니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원정 경기를 떠날 수 있게 됐다. 6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진행되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은 오타니에게 또 다른 의미가 될 전망이다.

NBC 스포츠 시카고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타니는 데뷔 이후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서 27개 구장에서 뛰었지만 아직 리글리필드에선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다. 다저스 이적 전까지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 뛰었던 오타니는 컵스와의 경기를 지난해 한 차례 치른 바 있어 두 번째 경기지만 다저스 소속으로 리글리필드에서 뛰는 이번 경기 주목도는 이전과는 다를 전망이다.

특히 원정 3연전서 오타니는 컵스 소속의 사무라이 재팬 WBC 팀메이트였던 좌완투수 이마나가를 상대하게 된다. 이마나가는 오는 8일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마나가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좌완투수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면서 165경기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특급 성적을 남겼다.

그 결과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300만 달러(약 718억원), 옵션이 발동될 경우 최대 5년 8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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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마나가는 4차례 시범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68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첫 경기에선 컵스 역사상 손꼽히는 호투로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이마나가는 지난 2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마나가는 6회 2사까지 야수 실책 한 차례를 제외하면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눈부신 노히트 역투를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MLB.com 등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투수가 무사사구 무실점 9탈삼진 투구를 기록한 것은 역대 2번째 사례였다. 또한 데뷔전서 6이닝을 이상을 던지면서 2피안타 이하 무실점 9탈삼진 투구를 펼친 것 역시 컵스 역사상 최초였다.

이처럼 좋은 투구를 펼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데뷔전을 치른 이마나가인만큼 오타니를 상대할 다저스와의 2번째 경기에 쏠리는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타니 역시 첫 홈런으로 반전시킨 좋은 흐름을 첫 리글리필드 방문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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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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