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로 가는 길은 역시 쉽지 않은 듯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지난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그러나 첫 훈련은 23명이 아닌 19명으로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일(한국시간) 대표팀 선수단의 숙소 체크인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백상훈이 무릎 문제로 치료 후 합류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해외파 중에는 김민우가 가장 빠르게 도착했다고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는 “백상훈은 국내에서 무릎 부상 치료 후 회복 상태를 관찰한 후 합류 여부를 결정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최종 23인 엔트리에서 한 차례 변화가 있었던 황선홍호다. 기대를 모았던 양현준이 셀틱FC의 팀 사정에 따라 차출 불가 결정된 것. 이로 인해 홍시후가 대체 선발됐다.
황선홍호는 두바이 전지훈련을 통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및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막바지 담금질에 나선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평가전(비공개 예정)을 치른 뒤 10일 결전의 장소 카타르로 향한다.
최소 4위 이상 올라야만 세계 축구 역사상 첫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다. 4위가 되면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만큼 3위 이상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별리그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황선홍호는 UAE, 중국,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UAE, 중국전에서 먼저 승리해야만 부담 없는 한일전을 치를 수 있다. 그만큼 첫 2경기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
더불어 메이저 구기 종목의 파리올림픽 진출 좌절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 된 황선홍호다. 그들마저 미끄러진다면 시작도 하기 전에 대참사다.
많은 기대감, 그리고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는 황선홍호.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제는 결과만 바라볼 뿐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