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도 이대로 무너지는 것일까.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전반까지 2-0으로 앞섰던 뮌헨이지만 후반 들어 3골을 내주며 역전 패배했다. 2연패를 당한 뮌헨은 1위 레버쿠젠에 승점 16점차(60-76)로 밀렸다.
김민재는 지난 3월 초 프라이부르크 원정 이후 오랜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다이어에게 자리를 내주며 한동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그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 출전, 118회의 볼 처티, 90%(89/9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5번의 그라운드 경합에 성공했고 공중볼 경합도 9번 시도, 6회 성공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소파스코어’는 7.7점을 부여, 그나브리(8.4)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풋몹’ 역시 골을 기록한 그나브리, 케인 다음으로 높은 7.3점으로 바라봤다.
다만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하 평점 6점을 줬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와 상반된 평가다. 첫 번째 실점 과정에서 전진 수비를 하던 김민재가 공중볼 경합에서 졌던 것이 영향을 끼친 듯했다. 이후 실점 상황에서도 전진 수비의 허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결국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 팀 전술에 녹여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 뮌헨과 김민재의 궁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빌트’의 평가는 너무도 혹독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팀 내 입지가 대단히 좁아진 김민재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덴하임 원정서 3실점, 그것도 대역전패의 현장에 있었으니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좀처럼 휴식을 받지 못했던 올 시즌 초중반과 전혀 다른 현실이 찾아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