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를 지켜낸다는 집념으로” 수술→군 복무→941일 만에 컴백, 30세 좌완의 의지…키움 천군만마 얻었다

“팀 승리를 지켜낸다는 집념으로 던졌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1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엔트리에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바로 좌완 투수 김성민이다.

키움 김성민.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키움 김성민.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17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 지명을 받은 김성민은 2017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01경기에 나와 11승 7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 4.49를 기록했다.

이후 김성민은 2021년 9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이후로 볼 수가 없었다. 팔꿈치 수술, 그리고 군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현역 복무 중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는 등 돌아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또 군 문제를 해결한 후 팀에 돌아왔지만 시간이 필요했다. 2군에서 5경기 나왔지만 1홀드 평균자책 7.71에 그쳤다. 그러나 좌완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를 내리고 김성민을 엔트리에 올렸다.

그리고 7회 4-1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김선기 다음으로 김성민을 올렸다. 941일 만에 등판. 김성민은 김민석을 유격수 땅볼, 최항을 3루 땅볼로 돌린 후 빅터 레이예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9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홀드를 챙겼다. 2021년 8월 14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이후 973일 만에 홀드도 기록했다.

키움 김성민.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경기 후 김성민은 “오랜만에 1군에서 공을 던졌는데 열심히 준비한 대로, 좋은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이 떨렸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겠다는 집념으로 던졌다. 좋은 상황에 믿고 내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군대 가기 전과 달라진 점을 묻자 “군대 가기 전에는 투구 폼을 수정하면서 제구에 문제점이 많았다. 커맨드를 중점적으로 많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그 어느 시즌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 개막 엔트리에 신인 6명을 넣을 정도다.

키움 김성민.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그 역시 “오랜만에 팀에 오니 후배들이 많아졌다. 팀 분위기가 더 밝아진 것 같다. 선배님들도 잘 이끌어주시면서 시너지가 잘 나오는 것 같이 느껴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팀이 최대한 많이 승리할 수 있게 지켜줄 수 있는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키움은 좌완 핵심 불펜 김재웅이 오는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민이 올라온다면 키움으로서는 김재웅의 공백을 덜을 수 있을 것이다.

키움 김성민.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