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같은 지구팀 시카고 컵스에 무릎을 꿇었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컵스와 홈경기 2-7로 졌다. 이 패배로 17승 22패가 됐다. 컵스는 23승 16패.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무서운 활약 보여주고 있는 신예 재러드 존스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존스는 잘던졌다.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데릭 쉘튼 감독은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줄만큼 잘 던졌다”며 선발의 역투를 칭찬했다. “이전에 봤던 모습들처럼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잘던졌다고 생각한다”며 투구를 평가했다.
존스는 “기복이 있었지만,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투구를 자평했다. “최고의 구위는 아니었다.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구위가 아니었다.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끝을 내지 못했다. 그래도 최소한 체인지업은 고무적이었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5회 나온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실책은 아쉬웠다.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는데 1루 주자 니코 호어너의 욕심이 과했다. 홈에서 무난하게 태그 아웃될 타이밍이었는데 포수 그랜달이 태그 과정에서 공을 놓치고 말았다. 기록원조차 포수 실책을 인정할 정도였다.
이 점수로 동점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6회 1점, 그리고 7회 4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과적으로 이 실책 하나가 분위기를 바꾼 꼴이 됐다.
데릭 쉘튼 감독은 “상대가 계속해서 타구를 만들어냈다. 상대가 낸 7점중 6점이 2사에서 나왔을 것이다. 계속해서 버텨내면서 타구를 만들어냈다”며 포수의 실책보다는 상대 타자들의 노력을 인정했다.
그중에서도 벨린저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1회 솔로 홈런, 5회 2루타, 7회 우전 안타, 8회 좌익수 방면 2루타로 4안타를 기록했다.
쉘튼 감독은 “오늘 경기 내내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홈런을 맞은 패스트볼도 그렇게 나쁜 공은 아니었다”며 벨린저가 좋은 타자임을 인정했다.
피츠버그는 1회 1사 만루에서 이날 콜업된 닉 곤잘레스가 기록한 중전 안타로 2점을 뽑은 것이 전부였다.
곤잘레스는 “최대한 팀을 도울 수 있어서 좋았다. 모두가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나는 이를 보면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할 일을 해낼 수 있었다”며 자신의 타석에 대해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