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최준호가 감격의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데뷔 첫 승 비결은 바로 ‘밥심’이었다. 천안과 서울을 두 차례 오간 부모님의 지극정성 아침밥에 아들이 화답했다.
최준호는 5월 12일 잠실 KT WIZ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2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팀의 12대 4 승리에 이바지했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최준호는 앞선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다. 4월 2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못 거둔 결과가 가장 아쉬웠다.
이날 최준호는 상대 좌완 에이스 벤자민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최준호는 1회 초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으면서 선취 실점을 허용했다.
최준호는 2회 초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두산 타선도 2회 말에만 5득점 빅 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준호는 3회 초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 초와 5회 초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간 최준호는 데뷔 첫 승 요건을 드디어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