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참석 예정이었던 주말 행사에서 빠진다.
‘댕댕 트레킹’ 후원사로 참여한 정선군청 관계자는 21일 오후 MK스포츠에 “행사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강형욱과 보듬컴퍼니가 함께 하기로 한 코너는 빠지게 됐다고 주관사 측으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오는 25일, 26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반려견 동반 행사 ‘댕댕 트레킹’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질 논란 여파로 인해 결국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결정됐다.
약 1만 2000여 명의 반려인이 참가 중인 ‘댕댕트레킹’은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가 주관사이자 주최사이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은 현재 직원 갑질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최근 채용·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에는 강형욱이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에 퇴사자들의 글이 화제가 됐다.
퇴사자들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A씨는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녔으며,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는 “기분이 태도가 되는 회사다. 직원들 급여는 진짜 최최저임금 수준으로 주는데 직원들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직원 앞에서 이야기한다. 정시출퇴근 하면 싫어한다”라며 “CCTV 곳곳에 설치 후 감시가 너무 심해서 직원이 아니라 죄수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C씨는 “직원과 직원 사이를 이간질하고 말 전하기를 좋아하며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하다. 업무에 대해 손바닥 뒤집듯 결정이 바뀌고 마음에 안드는 직원에게는 하지도 않을 업무를 주어 괴롭힌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글들은 SNS와 온라인상에서 꾸준히 오르내리며 이슈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SNS 등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강형욱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강형욱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긴급 결방됐으며, 이후 방송도 불투명한 상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