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체제’ 김도훈호가 6월 2일 싱가포르로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월 2일 인천공항 인근 호텔서 소집 후 싱가포르로 떠난다고 밝혔다.
일부 해외 리그 선수들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바로 소집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끌 대한민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
먼저 싱가포르 원정이다. 6월 6일 싱가포르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7일 귀국한다. 이후 11일 서울서 중국과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은 현재 3승 1무를 기록, C조 1위에 올라 있다.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5-0 대승했고 중국과의 2차전 역시 3-0으로 무실점 승리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태국 연전은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안방에서 졸전 끝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망신을 당했지만 원정에서 3-0 쾌승했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은 확보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어질 싱가포르 원정, 중국과의 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C조 1위보다 중요한 1 포트 입성이 미션으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 최종예선 역시 총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현재 일본과 이란이 탑 시드를 확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호주와 경쟁하고 있다. 만약 이번 예선에서 미끄러지면 호주에 1 포트 자리를 내주게 된다. 결국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과 이란, 호주 중 한 팀을 만나게 된다는 뜻이다.
김도훈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예선에 앞서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최정예 전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김민재와 설영우, 조규성 등이 부상으로 빠진 건 아쉽지만 그렇다고 해도 변화가 크다.
김도훈호는 지난 황선홍호와 비교했을 때 절반가량 바뀌었다. 더불어 7명은 A매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신구 조화를 이룬 선택, 반면 무리한 변화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도훈 감독이 ‘임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선택이 필요했다는 반응도 있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건 성적이다. 대한민국은 싱가포르, 중국을 모두 잡아내야 한다. 과정보다 중요한 결과, 지금은 김도훈 임시 감독의 선택이 옳기를 바라야 한다.
▲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6월 예선 싱가포르, 중국전 23인 명단
GK_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
DF_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 이명재(울산),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MF_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칼리즈),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엄원상(울산), 이강인(PSG)
FW_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