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양의지와 헨리 라모스의 2점 홈런과 더불어 선발 투수 곽빈의 퀄리티스타트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KT WIZ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5월 30일 잠실 KT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32승 2무 24패로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두산은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한차현을 상대했다.
두산은 1회 말 1사 뒤 정수빈이 볼넷을 얻었지만, 양의지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초엔 선취점을 먼저 내줄 위기가 찾아왔다. 두산은 3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3루수 포구 실책으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곽빈이 오재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말 상대 실책과 폭투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상대 선발 한차현의 4구째 122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먼저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5회 말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말 강승호의 볼넷과 이유찬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조수행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라모스가 바뀐 투수 손동현과 11구 승부 끝에 비거리 120m짜리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정수빈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성공으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양의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6대 0까지 달아났다.
곽빈은 5회 초와 6회 초를 모두 삼자범퇴 이닝으로 매듭짓고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곽빈은 6이닝 80구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7회부터 박치국(0.2이닝)-김명신(1.1이닝)-이영하(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승리를 매듭지었다. 김명신은 8회 초 강백호에게 홈런을 맞아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강백호는 시즌 16호 홈런으로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두산 타선에선 양의지(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와 라모스(1홈런 2타점 1득점)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유찬도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조수행 역시 5회 말 도루 성공으로 시즌 28도루에 도달해 리그 도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