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8일(한국시간) 유틸리티 선수 캐반 비지오를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비지오는 이번 시즌 44경기 출전, 타율 0.200 출루율 0.323 장타율 0.291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홈런 2개에 9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는 상태였지만, 서비스타임 5년을 넘겨 마이너 옵션을 위해서는 선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토론토가 마이너 옵션이 아닌 양도지명을 택한 배경이다.
비지오는 40인 명단에서 제외됨과 함께 웨이버될 예정이다.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온다면 이적할 수 있지만, 나서는 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 블루제이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거나 FA를 택할 수 있다.
비지오는 야구인 2세 출신이다. 올스타 7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5회의 경력에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이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블루제이스에 지명됐고,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아버지의 주 포지션이엇던 2루수를 가장 많이 소화했지만, 우익수와 3루수, 1루수도 소화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었지만, 그 이상을 가져가지 못했다. 최근 네 시즌 331경기에서 타율 0.219 출루율 0.327 장타율 0.351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스펜서 호위츠가 콜업됐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 15경기에서 타율 0.256 출루율 0.341 장타율 0.385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는 57경기에 나서 타율 0.335 출루율 0.456 장타율 0.514 4홈런 3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